안녕하세요 감자 입니다. 오늘은 허리와 등의 해부학적 차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TLJ syndrome(thoracolumbar junction syndrome, 흉요추연접부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TLJ syndrome(흉요추연접부 증후군)이란 흉추와 요추의 경계에 있는 척추 높이에서의 문제로 해당 부위와 주변부위에 통증, 감각에 이상을 일으키는 임상 증상을 통칭하는 증후군입니다. 모든 척추 높이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특별하게 흉추, 요추의 사이에 문제가 나타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흉추와 요추의 해부학적 차이 때문입니다. 흉추는 좌우 회전 움직임에 특화되어 있고 요추는 앞뒤 굴곡과 신전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몸을 회전할 때는 모든 척추가 조금씩 돌아가는 게 아니라 흉추가 대부분의 움직임을 만들어냅니다. 우리가 몸을 앞으로 숙이고 뒤로 젖힐 때는 반대로 흉추가 아니라 요추가 대부분의 움직임을 만들어냅니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움직임의 차이 때문에, 몸을 비틀며 숙이거나, 좌우로 물건을 계속 나르는 등의 일을 하는 경우에 흉추와 요추 사이에서 퇴행이 빨리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주변 조직과의 유착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증상은 흉추와 요추가 만나는 부분에서 통증, 감각과민 등이 발생하며 주변에도 통증을 발생하게 됩니다. 위에 그림에서 보다 싶이 보통은 편측으로 골반 윗쪽, 서혜부, 고관절 주변부에 통증과 감각이상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갑자기 서혜부나 사타구니 통증이 생겼을 때 환자분들이 먼저 흉요추 연접부에 이상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예 관련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특별히 허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경우도 계십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증상이 생기거나 몸을 비틀며 운동이나 일을 하며 증상이 생긴 경우가 있으시다면 TLJ ...
일본에도 한의학이 있을까?(1) - 한의학은 일본에서 어떤 모습일까- 한의학은 동아시아 전통의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북한에서 다양한 형태로 남아있습니다. 공식표기는 국가별로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의 한의학 (韓醫學, Korean Medicine) 일본의 한방의학 (漢方医学, Kampo Medicine) 중국의 중의학 (中医学, Chinese Medicine) 북한의 고려의학 ( 高 麗 醫 學 ) 이 중에서 일본의 한의학인 한방의학(漢方医学, Kampo Medicine)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은 의사, 한의사 구분이 없이 단일의사면허 체계로 되어 있습니다. 일본에서의 의사는 한방, 양방의 의료기술을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단일 의사면허 체계인 일본에서는 현재 148개의 한방약이 국가건강보험으로 인정받아 처방되고 있으며 의사들은 별도의 제한 없이 일상 진료에서 양약과 한약을 통합하여 처방할 수 있습니다. 2008년 일본 전역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3.5%의 의사들이 현재 한약을 실제 처방 하고 있으며 과별로 보면 내과(88.8%), 산부인과(86.7%)에서 사용비율이 높았고 소아과(68.1%), 정형외과(71.2%)에서 사용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민족의학신문] 일본내 의사 83.5% 한약 사용 다시 말하면, 일본에서는 의사들이 한약을 자유롭게 사용가능하며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심에는 일본동양의학회( 日本東洋医学会 )가 있습니다. 일본동양의학회는 1950년에 설립되어 동양의학의 연구,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약 8천여명의 정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의사 7107명, ...
'책상머리나 지키다'는 다음과 같은 뜻이다. '현실과 부딪치며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지 아니하고 사무실에서만 맴돌거나 문서만 보고 세월을 보내다.' 세상에는 책상에 앉아서 알 수 있는 일들고 있지만 책상 밖에서만 알 수 있는 일들도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방구석에서 세상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편한 세상이다. 유튜브에는 정말 모든 분야에 대한 정보가 넘쳐난다. 보통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영상을 보지만 가끔은 알고리즘을 타고 전혀 알지 못한 세상을 만나기도 한다. 오늘 우연히 보게 된 유튜브는 세상의 다양한 직업으로 돈을 벌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38세의 젊은 전업 부동산 투자자가 있었고 23세의 부지런한 자동차 랩핑업체를 운영하는 청년 그리고 33살에 두피문신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장님까지. 세상에 수많은 직업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같은 나라에서 나와 같은 20-30대 남성이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생생하기 보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부끄럽게도 사실 나는 직업에 대해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부모님께서는 맞벌이를 하셨고 두 분 다 거의 30년 근속하시고 은퇴를 하셨다. 이런 부모님을 보며 성장한 나는 당연히 어른이 되면 어딘가에 취직해서 돈을 버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했다. 리스크가 있는 사업 보다는 안정된 직장에서 차곡차곡 저축하는 삶이 정답이라고 생각했다. 누구나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인줄 알았다. 그렇지만 세상에 나와 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고 다양한 방법으로 돈을 벌고 있었다. 경제적 자유라는 개념이 등장하고 예전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직업들이 매일같이 들려온다. 요즘 서울의 4년제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잘 안된다는 데 신기한 일이다. 과거 부모님 세대에는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있었다. 나의 부모님 뿐만 아니라 50-60년대 베이비붐 세대이신 분들께서는 대부분 하나의 직장에서 평생 일하시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많이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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