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과 허리 사이가 아픈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흉요추 연접부 증후군, TLJ syndrom)
안녕하세요 감자 입니다.
오늘은 허리와 등의 해부학적 차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TLJ syndrome(thoracolumbar junction syndrome, 흉요추연접부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TLJ syndrome(흉요추연접부 증후군)이란 흉추와 요추의 경계에 있는 척추 높이에서의 문제로 해당 부위와 주변부위에 통증, 감각에 이상을 일으키는 임상 증상을 통칭하는 증후군입니다.
모든 척추 높이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특별하게 흉추, 요추의 사이에 문제가 나타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흉추와 요추의 해부학적 차이 때문입니다.
흉추는 좌우 회전 움직임에 특화되어 있고
요추는 앞뒤 굴곡과 신전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몸을 회전할 때는 모든 척추가 조금씩 돌아가는 게 아니라 흉추가 대부분의 움직임을 만들어냅니다.
우리가 몸을 앞으로 숙이고 뒤로 젖힐 때는 반대로 흉추가 아니라 요추가 대부분의 움직임을 만들어냅니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움직임의 차이 때문에, 몸을 비틀며 숙이거나, 좌우로 물건을 계속 나르는 등의 일을 하는 경우에 흉추와 요추 사이에서 퇴행이 빨리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주변 조직과의 유착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증상은 흉추와 요추가 만나는 부분에서 통증, 감각과민 등이 발생하며 주변에도 통증을 발생하게 됩니다. 위에 그림에서 보다 싶이 보통은 편측으로 골반 윗쪽, 서혜부, 고관절 주변부에 통증과 감각이상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갑자기 서혜부나 사타구니 통증이 생겼을 때 환자분들이 먼저 흉요추 연접부에 이상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예 관련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특별히 허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경우도 계십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증상이 생기거나 몸을 비틀며 운동이나 일을 하며 증상이 생긴 경우가 있으시다면 TLJ syndrome(흉요추연접부 증후군)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환자는 본인의 증상 발생계기와 증상을 정확히 설명하고 의료진은 병력청취를 꼼꼼하게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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