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비만] 1.식욕은 어디서 오고 어떻게 조절되는가?
안녕하세요 감자입니다.
몇 회에 걸쳐 요즘 공부하고 있는 다이어트, 비만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데 식욕 조절이 빠지면 안 되겠죠?
언제나 정답인 치느님..
휴게소에 가면 소떡소떡, 돈까스
분식집에서 우리를 유혹하는 김떡순...
겨울철 간식인 길거리의 호빵, 붕어빵, 군고구마...
코스트코에서 파는 머핀이나 투썸에서 파는 케익들.......
다이어트를 통해 건강한 몸을 만들고 비만을 탈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들에게 너무나 많은 걸림돌이 있습니다.
음식의 유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내 식욕을 잘 다스려야 할텐데요. 식욕은 어디에서 오고 또 어떻게 조절되는 것일까요?
가장 먼저 식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식욕은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욕구입니다.
그렇다면 공복감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식품영양학에서는 식욕과 공복감을 다음과 같이 구분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영양학사전 '식욕' 보다 원초적인 배고픔은 공복감에 해당하고 기억, 감정, 선호도와 관련된 먹고자 하는 욕구는 식욕이라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식욕에는 대뇌도 관여하니까 말이죠 이러한 식욕, 공복감을 조절하는 곳은 뇌의 시상하부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라색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 입니다.
이 시상하부는 체온과 신진대사를 조절할 뿐만 아니라 음식에서 성욕까지 욕망과 관련된 행동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상하부에 우리의 식욕을 통제하는 포만중추가 있는데 정반대의 기능을 담당하는 두 화학 물질에 의해 조절이 됩니다. 시상하부에서 포만감을 조절하는 화학물질은 대표적으로 아래 두 가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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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하부에서 포만감이 조절되는 모식도 입니다. 어느 하나의 조절 방식이 on/off로 켜지고 꺼지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나 두 방향은 작동을 하고 있고 섭취한 음식물의 양이나 외부 상황에 따라 시소게임을 하는 중입니다. 시소는 가만히 있는 것 처럼 보여도 팽팽한 무게 싸움중이죠? 마찬가지로 포만감을 줄지 말지를 계속 경쟁하는 방식입니다.
위에 그림을 보시면 NPY가 음식 섭취를 늘리고 CART가 음식 섭취를 줄이는 방향으로 조절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NPY와 CART를 자극하는 아래 네모 박스의 물질들을 알아보겠습니다.
- 그렐린 - 비어있는 위로 부터 분비되는 화학물질 입니다. 30분 마다 분비되며 NPY를 자극해서 우리에게 배고픔을 느끼게 합니다. 빨리 비어 있는 위를 채우라고 하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 인슐린 - 혈액 내의 포도당을 세포와 간으로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간에서는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전환시키고 근육세포 등에서 에너지로 소모되도록 해줍니다. CART를 자극하여 포만감을 높이고 음식 섭취를 증가시켜 혈당이 더 이상 높아지지 않도록 해줍니다.
- 렙틴 - 저장된 지방으로 부터 분비되는 단백질 입니다. 공복에 대한 신호를 차단하고 CART를 자극함으로써 음식 섭취량을 줄여 줍니다. 렙틴이 제대로 작용하면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이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몸이 렙틴에 대해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다면 렙틴이 충분하여도 포만감을 느끼지 못 할 수 있습니다. 이를 랩틴저항성이라고 합니다!
- CCK - 장에 음식물이 들어왔을 떄 분비되는 물질 입니다. 미주신경을 통해 뇌로 장에 음식물이 충분하여 배부르다는 신호를 전달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포만중추가 조절되어
식욕이나 공복감을 느끼게 해주고 줄여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포만중추를 조절하는 물질을 알았다면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응용하면 좋을까요?
아래와 같이 정리해봤습니다.
1. 하루 30분 걷기와 약간의 근육운동이 렙틴의 작용을 정상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섭취하여도 NPY를 자극시키지 못해 충분한 포만감을 느끼지 못합니다. 건강한 음식을 통해 자연적으로 NPY를 억제하고 CART를 분비되도록 해야합니다.
3. CCK가 활성화되는 데는 약 20분이 소요되므로 음식을 천천히 섭취해야 포만감을 느끼고 과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하루 6시간 미만으로 자는 경우 그렐린은 늘고 렙틴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하루 6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이 필요합니다.
[출처] :
오늘 알아본 내용은 식욕, 공복감을 조절하는 시상하부와
여기에 작용하는 화학물질인 CART, NPY 그리고 이 물질들에 영향을 미치는
그렐린,인슐린,렙틴,CCK에 대해서였습니다.
다이어트와 비만!
다음글에서 만나겠습니다.
출처
1.내몸다이어트설명서. 김영사. 2008. 마이클로이젠 외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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