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을 환자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 2(통증의 개념은 확장되고 있다)


통증이란 무엇일까요? 


단순히 다쳤을 때 느끼는 감정이라고 표현하면 될까요?

하지만 우리는 골치아픈 일을 만났을 때 머리가 지끈거리기도 하고


실제 사고를 당하지 않고 사고 직전까지 간 경우에도 통증을 느끼곤 합니다.


통증은 그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통증의 학술적인 정의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국제통증학회(IASP)에 따르면 통증이란




"Pain is an unpleasant sensory and emotional experience associated with actual or potential tissue damage, or described in terms of such damage ." (실제로 일어나거나 혹은 아직은 잠재적인 조직 손상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불쾌한 감각적 및 정서적 경험이다) [link]

McCaffrey and Beebe에 따르면 통증이란  

 "Pain is whatever the experiencing person says it is, existing whenever the experiencing person say it does"(고통은 그것을 경험하는 자가 말하는 바로 그것이며, 그가 고통을 말하는 시점에 존재하는 바로 그것이다) [link]


 역시나 학술적인 정의는 바로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이를 잘 살펴보면 통증은 단순히 신체적인 손상에 의한 감각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잠재적인 손상과 정서적인 영향에 의한 감각 등을 모두 아우르는 말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학술적으로는 국제통증학회의 정의가 더 많이 쓰이고 의학적으로 중요한 기준 입니다. 그 이유는 McCaffrey와 Beebe의 정의 보다 국제통증학회의 정의가 의사표시를 못할 경우 등의 통증 존재 가능성을 포함하기 때문 입니다. 


여기에 더 확장되어 2016년에는 Williams AC, Craig KD.에 의해 보다 확장된 개념도 등장했습니다.


"Pain is a distressing experience associated with actual or potential tissue damage with sensory, emotional, cognitive and social components"(통증은 감각적, 감정적, 인지적 그리고 사회적 구성요소와 함께 실제로 일어나거나 혹은 잠재적인 조직 손상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고통을 주는 경험이다. )[link]

 이처럼 통증의 정의는 조금씩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 방향성은 우리가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육체적인 손상에서 비롯되는 통증에서 보다 정서적, 사회적, 인지적인 경험까지 포함되며 확장되는 추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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