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도 욕실 청소는 해야지 / 211225 Day 25

 오늘은 서울에 매서운 한파가 몰아쳤다. 오전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같이 뜯었다. 아들은 펄쩍펄쩍 뛰며 좋아했고 같이 장난감을 조립했다.
노원구청으로 가서 주차를 하고 해물누룽지탕과 찹쌀탕수육을 먹으러 갔다. 걸어가는 데 이 한파 속에 선별진료소 앞에 늘어선 줄을 보고 기함했다. 평일에 바빠서 크리스마스 날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도 짠하고 직원들도 짠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역대급으로 맛있게 해물누룽지탕과 찹쌀탕수육을 먹었다. 그리고 냉장고가 텅텅 비어 마트를 가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파가 몰아쳐서 그런지 모두들 같은 생각을 했나보다. 마트에 도착하기 훨씬 전부터 줄이 늘어선 걸 보고는 아연실색하고 집으로 방향을 돌렸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냉장고 파먹기를 하고 손톱정리하고 샤워부스에 물 내력는 게 시원치 않은 것을 손봤다. 아들과 목욕하고 나서 어느 덧 밤 9시.
그리고는 최근에 산 안드로이드TV를 리뷰하는 글을 썼다. 이걸 매일글쓰기에 포함시킬까 하다가 관뒀다. 이렇게 하루에 있었던 일을 간단히 남기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

오늘은 이 정도만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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