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먹어도 좋은 닭강정 / 211215 Day 15

 누군가 나에게 치킨을 사준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뛰지 않을 수 있을까? 치킨과 닭강정은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다양한 요리로 만들 수 있고 맛이 좋은 닭고기를 튀겨냈으니 맛이 없을 수 없다. 치킨과 닭강정의 차이는 무엇일까? 닭강정은 위키백과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닭강정은 닭튀김에 마늘과 고추 등 양념을 넣고 간장 (혹은 고추장)과 물엿을 넣고 졸여내거나 볶아내는 음식이다. 견과류를 고명으로 얹기도 한다. 양념치킨과 유사하지만 다른 음식으로 양념치킨보다 물엿이 많이 들어가고 닭 조각이 작다.' 

 이 설명 처럼 닭강정은 치킨과 유사하지만 강정처럼 물엿으로 겉을 감싸고 치킨 보다는 작은 닭으로 만들어진다. 속초에서 유명한 닭강정은 식혀 먹어도 맛있다고 선전하지만 아직까지 식혀서 더 맛있는 닭강정은 만나지 못했다. 시장에서 파는 닭강정 중에 오전에 버무려놓고 쌓아두고서 파는 경우 있다. 그래도 맛이 있지만 역시 갓 튀겨서 만든 닭강정을 따라갈 수는 없다. 바삭한 치킨의 매력도 있지만 닭강정이 끌리는 날이 있다. 요즘은 닭강정도 기본, 양념, 매콤, 간장 등등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고 브라질산 닭고기 덕에 크기는 커지고 가격은 저렴해졌다. 거기게 치킨무를 곁들여 먹으면 느끼함을 새콤함으로 잡아줘서 계속 먹을 수 있다. 갓 튀겨 나온 닭강정에 새콤한 치킨무 하나면 한 박스 뚝딱이다. 탕수육도 부먹파인 나는 달큰한 소스에 버무려져 튀김옷이 살짝 흐트러진 닭강정이 너무나 맛있다...

세상에는 여러가지 행복이 있다. 집 근처에 맛있는 닭강정 집이 있는 것도 행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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