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알아! (내 마음도 내가 제일 잘 알아!)
내 몸은 내가 제일 잘 알아! (내 마음도 내가 제일 잘 알아!) 아내의 손에 이끌려 온 남편에게 많이 듣는 말 입니다. 이런 말은 보통 중장년 남성 분들에게 많이 듣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녀를 떠나 종종 아픈 것을 참고 어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아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병원에 잘 가지 않으려는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 인지 병원에보통은 여성 분들이 더 많이 병원에 내원하십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근로자의 비율이 높은 남성 분들로 인해 병원에 편하게 오기 힘든 점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015년도 국내 환자보고서 출처 나이가 듦에 따라 또는 태어날 때 부터 우리 몸과 마음은 여러 부족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할 수 있던 일을 지금은 못하게 될 때 이를 인정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제 경우를 말하면 예전만 해도 과식하고 배탈이란 것을 잘 몰랐고 공부하느라 밤을 꼴딱 새워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치만 지금은 예전 처럼 많이 먹지도 못하겠고 조금만 늦게 자도 다음 날 확실히 다릅니다. 이런 사소한 문제말고 누구든 사람이라면 예전과 다르게 혹은 처음부터 몸과 마음의 부족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치만 이를 순순히 인정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스스로 부족함을 인정하는 데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만큼 자신이 타인에 비해 부족하다는 이야기니까요. 특히 몸과 마음의 문제 중에서 더 인정하기 힘든 건 마음의 문제 입니다. 많이 심리적인 문턱이 낮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는 일을 쉽게 알리기는 어렵습니다. 미디어에서 유명인들이 자신의 병을 솔직히 고백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지만 여전히 문턱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내가 이런 문제를 가지고 인정하는 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첫 단추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바라보는 것보다 당장의 큰 일이 아니라면 피해버리는 게 더 쉽습니다. 병원에 오는 많은 분들이 평소 생활습관의 문제나 운동부족을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다가 병의 단계에 이르러 병원